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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터 사무총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유럽과 캐나다의 미국산 무기 주문 잔량이 향후 수년간 3000억달러에 달한다"며 "이는 거의 20만개의 미국 방위산업 부문 일자리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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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2년간 나토 회원국들의 국방비 지출이 2500억달러 증가했지만, 미국과 유럽 모두 방산 생산능력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이와 더불어 방산업체들에 가격을 올리기보다 생산량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일부 핵심 무기는 현재 미국에서만 사실상 조달이 가능하다"면서도 "생산능력 부족은 유럽과 미국 모두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 생산라인과 교대근무가 확대되고 있다"며 "방산업체들은 가격 인상이 아니라 생산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생산 차질로 인해 일부 유럽 국가들이 한국산 무기를 선택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유럽 국가들은 원래 나토 회원국에서 무기를 구매하고 싶어 하지만 생산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그래서 한국에서 무기를 사고 있다. 한국은 훌륭한 방산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 주둔 미군 감축을 검토하는 상황에서도 유럽이 방위비를 크게 늘리고 있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유럽과 캐나다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미국 국민과 대통령에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이끌어냈다면 칭찬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황에 대해서도 러시아군이 여전히 매달 약 3만5000명의 사상자를 내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과 군사시설을 타격해 러시아 경제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불과 몇 달 전과 비교하면 러시아의 진격
속도는 눈에 띄게 둔화됐다"면서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화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작성일 : 202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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